리포지터리 사례분석 및 시사점 도출

Abstract

□ 새로운 학술정보 유통 패러다임인 오픈액세스 운동이 활성화되면서, 이를 실천하기 위한 모델로 기관에서 생산된 학술정보를 체계적으로 아카이빙하여 장기보존․확산하는 리포지터리 구축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음. - 리포지터리 유형에는 기관차원에서 학술정보를 수집하여 공유하는 기관 리포지터리, 여러 기관이 공동으로 특정 주제에 관련된 정보를 집중적으로 구축하는 주제 리포지터리, 국가 차원의 아카이빙센터인 국가리포지터리가 있음. □ 최근 리포지터리 구축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리포지터리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족하고 정부지원도 미흡함. - 국내에는 5개 기관에서 리포지터리를 구축ㆍ운영하고 있으며,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에 등록된 리포지터리는 KAIST KOASAS(KAIST Open Access Self-Archiving System)외 2개임. □ 본 리포트는 국내의 리포지터리 운영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외 주요 리포지터리를 조사․분석하였으며 조사결과 및 시사점은 다음과 같음. - 리포지터리 운영 및 지원정책 ⋅리포지터리의 실질적인 운영주체는 대학이나 연구소가 대부분이며, 운영주체와 관리주체가 분리되어 있는 곳이 많음. ⋅주제 리포지터리의 경우 커뮤니티에 자율성을 부여하기 위해 운영주체에 대한 권한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기관 리포지터리는 소속 구성원들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제출 의무화 등 보다 강력한 운영정책을 추구함. - 콘텐츠 수집 및 관리정책 ⋅연구자의 직접 제출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콘텐츠를 수집함. ⋅연구자가 직접 제출하는 경우 자격요건에 특별한 제한은 없으며 그 방법이나 절차가 매우 단순함. ⋅콘텐츠에 대한 품질관리 역시 규제를 최소화하고 언어 제한도 없음. ⋅콘텐츠 포맷은 리포지터리마다 다양하지만 PDF 파일을 선호함. ⋅효율적으로 학술정보를 관리하기 위해 고유 식별자 또는 URL을 부여함. ⋅동료심사 과정이 없으며 다만 최소한의 품질관리를 위해 등록한 회원만 콘텐츠를 제출할 수 있음. ⋅제출된 콘텐츠는 제출자가 요청하지 않는 한 운영주체나 다른 연구자들이 삭제하거나 수정할 수 없음. - 콘텐츠 배포 및 이용 활성화 정책 ⋅광범위한 콘텐츠 배포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용자격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음.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RSS, 알리미 서비스, 이용통계 서비스, 인용정보 분석서비스, 다양한 검색 및 인터페이스를 제공함. ⋅홈페이지와 하위 페이지를 자국어와 영어로 제작하여 병행 서비스하고 있음. - 장기보존 정책 ⋅대부분의 리포지터리에서 장기보존을 정책적, 기술적으로 지원함. ⋅명확하고 강력한 장기보존 정책은 연구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때문에 구축된 콘텐츠를 운영주체가 지속적으로 유지 및 장기보존한다고 명시하고 있음. - 저작권 정책 ⋅유통시 저작권 문제가 없는 출판 전 논문이나 출판중인 논문 위주 수집 ⋅저작권이 이미 출판사에 있는 경우 출판사에서 승인을 얻은 후 해당 콘텐츠를 아카이빙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