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의 사회적 가치, 국민생활 문제해결 등으로 융합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과학기술 중심의 융합연구에서 인문적 가치와 과학기술 성과의 융합을 통한 융합연구가 등장하였으며, 세계적으로 IT기반의 스마트 융합기술 발전과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재정 지원이 급증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국가연구개발(R&D)정보를 서비스하는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를 통해 최근 5년 동안 국내 과학기술과 인문사회분야 융합연구를 다양한 분류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분류는 국가과학기술표준분류, 부처 간 협업으로 수행한 다부처 사업 분류 정보와 NTIS의 연구자 생태계맵 서비스를 이용하여 융합연구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에 의하면 국내 융합연구는 단일분야 연구에 비하여 제한적이고, 특히 과학기술분야와 인문사회분야의 융합연구는 아직 미미한 편으로 나타났다. 보다 정확한 융합연구 분석을 위해서는 인문사회분야도 국가과학기술표준분류 정보 입력이 필요하며, 또한 다양한 분류체계가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 연구수행과 관련된 데이터를 개방하여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면 융합연구가 보다 촉진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분석들은 앞으로 융합연구의 효율적인 R&D 투자 확대와 활성화 정책을 위한 객관적 근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