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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학술논문 데이터로 바라 본 글로벌 과학기술연구 수준의 거시적 변동
Author(s)
이준영박진서
Publisher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Publication Year
2019-11-07
Description
국가 과학기술 계획은 수립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작업에 국가의 과학기술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본 고는 과학기술 수준과 관련하여 가장 대표적으로 활용되는 논문 데이터에 기반한 수준 측정 방식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논문 데이터 분석 결과는 현장 연구자들은 물론 사회 일반에서도 주목도가 상당히 높다. 지난 수십년 간 세계 각국은 논문 데이터를 활용하여 국가의 연구 활동을 측정하는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였다. 국가의 과학기술 역량을 가늠하는 지표로 논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관점은 큰 거부감 없이 사회 전반에 수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문 데이터의 분석 결과와 그 결과의 활용에는 여러 논란과 문제제기가 자주 이어지게 된다. 다소 거칠게 논쟁 발생의 원인을 정리하자면, ‘논문 데이터가 갖고 있는 특성을 무시한 데이터 처리’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개별 논문의 우수성을 측정하기 위한 대리지표로 많이 활용하는 피인용수를 들어보자. 과학기술을 포함한 학문 활동에는 다양한 분야들이 존재하는데, 피인용수는 분야별로 인용의 강도와 분포가 매우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상이한 분야의 피인용수를 적절한 정규화 처리 과정 없이 단순 비교하는 행태는 억지로 오렌지와 사과의 맛을 비교하려는 시도에 빗댈 수 있을 것이다.
논문 데이터의 처리와 활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오·남용 행태들과 잘못된 관행이 확산되는 현실에 경종을 울리고자 지난 2015년, 세계 각국의 과학계량학 관련 연구자들이 뜻을 모아 라이덴 선언(Leiden Manifesto)을 발표한 바 있다. 지표 수치 자체에 대한 집착이나 맹신을 버리고, 논문 성과가 산출되는 다양한 맥락에 대한 인정, 투명한 데이터 처리 등을 강조한 것이다.
본 고는 라이덴 선언이 제시한 ‘학문 분야별 출판과 인용 관행의 다양성에 대한 인정’원칙을 수용하고, 이를 실제 수준 분석에 유용하게 적용하기 위한 고민을 담았다. 이를 위해 기존에 많이 활용된 평균기반 지표 대신에 백분위 기반 처리방식을 도입하였다. 극도의 비대칭 분포인 피인용수 데이터에 평균기반 지표를 적용하게 되면 개별 문헌이 전체 분포 상에서 갖는 위치 정보가 상당히 왜곡될 수 밖에 없다. 현재까지 나온 계량지표 중에서 극단 값의 영향을 가장 덜 받고 안정적으로 위치 정보를 제공하여 분야 간 비교를 가능하게 하는 방식은 백분위 기반 정규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Journal Title
KISTI DATA INSIGHT;제7호
ISBN
978-89-294-1099-5 93500
Files in This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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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3. 데이터기반 정보분석 > KISTI DATA INSIGHT
Type
Book
URI
https://repository.kisti.re.kr/handle/10580/1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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