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공유를 위한 국내외 OpenAPI 서비스 동향

Abstract

□ 세계 각국 정부에서도 ‘open data’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정보의 개방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확대되고 있는데, 2000년대 후반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정부 및 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공공데이터에 대한 개방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왔음. - 미국에서는 data.gov, 영국은 data.gov.uk, EU는 open-data.europa.eu, 프랑스는 data.gov.fr 등 국가별로 다양한 오픈 데이터 포털을 운영하고 있음. □ World Wide Web Foundation(2012)에 따르면, 국가별 오픈데이터 지수에서 우리나라는 전체 61개국 중 15위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국가자원은 이제 공공 영역을 넘어 사적 영역의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가치 창출 활동에 활용될 수 있는 잠재성을 내재하고 있기 때문에, 민간 영역의 자원과 융·복합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창출이 용이한 형태로 국가자원을 개방하고 공유하고자 하는 수요는 증대되고 있은 추세임. □ 특히, 공공정보 개방의 수단으로 OpenAPI 기술에 대한 선호도는 2009년 1.9% 수준에 그쳤던 것이 2010년 36.4%(KDB, 2010), 2011년 44.98%(NIA, 2011)로 점점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음. - OpenAPI를 통해 공개된 정보를 활용하여 매쉬업 서비스를 개발하면 개발 비용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손쉽게 다양한 기능을 개발할 수 있어 이용자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됨. □ 한편, 국내외 주요 학술정보 서비스 기관에서도 콘텐츠와 서비스의 개방 및 공유를 통해 정보를 확산하고 있는 추세인데, 유관기관과의 정보, 서비스 및 시스템 등의 공유를 통해 개별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술 커뮤니티에 있어서 자원의 흐름을 활발히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연구 성과를 극대화시키고 있음. □ 학술정보 제공기관에서 OpenAPI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정보 자원의 공동 활동이 가능해 짐에 따라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 정보를 활용하는 측면에서는 도서관의 제한된 정보자원에 외부 자원을 연계, 융합하여 다양한 정보서비스 구현이 가능해 지고, 이미 공개된 자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개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음. - 새로운 가치 부여를 통해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며, 정보를 제공하는 측면에서는 데이터 품질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체계가 자연스럽게 구축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 API 대쉬보드 서비스인 ProgrammableWeb2)을 살펴보면 도서관 관련 OpenAPI 및 이를 활용하여 개발된 도서관 매쉬업 사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 2013년 12월 현재 ProgrammableWeb에서 제공되는 API 수는 10,648개, 매쉬업 사례수는 총 7,281건임. - ProgrammableWeb에서 ‘library’ 태그로 검색해 보면, 도서관과 관련된 API 개수는 96개, 매쉬업 개발 사례는 55개, 소스 코드 180개가 제공되고 있음. □ 본 고에서는 오픈서비스 제공 기술과 국내외 정보제공 기관의 OpenAPI 제공사례를 살펴본 후, ProgrammableWeb 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OpenAPI와 이러한 OpenAPI를 활용하여 개발된 매쉬업 사례를 소개하고자함. 이를 통해 정보서비스 제공 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개된 정보와 공개된 정보를 활용하여 제공할 수 있는 매쉬업 서비스 제공 방안을 제시하고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