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들의 소셜미디어 이용

Abstract

○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UCL)의 정보행동 연구평가 센터(Centre for Information Behaviour and the Evaluation of Research, CIBER)는 연구 라이프 사이클에서 어떤 소셜 미디어가 이용되고 있고,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조사 결과를 “Social media and research workflow”라는 제목의 보고서로 공개했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연구자들은 연구 라이프 사이클의 모든 단계에서 소셜 미디어를 중요하게 이용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공동저작, 화상회의 개최, 회의 및 일정관리를 목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 연구커뮤니티에서 소셜 미디어에 대한 인식도는 높은 편이다. 그러나 실제 소셜 미디어 툴에 대한 인식과 이용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영학, 보건학, 생명과학, 인문과학분야의 연구자들은 다른 분야의 연구자에 비해 연구에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할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35세 이하의 연구자들은 일반적으로 최소한 하나 이상의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CIBER 연구팀은 소셜 미디어 연구의 결과 이면에 존재하는 이야기를 연구자들로부터 듣고자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실시했다. CIBER의 니콜라스 박사는 학술혁명(scholarly revolution)과 같은 말을 들었다. 예를 들면 기성세대 학자들과 전통적인 출판사들이 투고 논문을 선정하고 유통시키는 것을 통제하는데 실망한 “젊은 연구자들이 소셜 미디어를 기존 시스템의 대체재로써 이용하고 있다”는 말을 참가자들로부터 들었다. ○ 포커스그룹 인터뷰에 의하면 좋은 연구나 좋은 논문이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에서 더 많이 출현할 것이다. “젊은 연구자들이 피어리뷰(동료평가)에 의구심을 제기하기 시작했다.”고 니콜라스 박사는 말한다. 이 젊은 연구자들은 “한 두명의 논문 심사자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보다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