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섬유

Abstract

1950년대 미국과 소련의 우주 개발 경쟁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탄소 섬유는 내열성, 내충격성, 내화학약품성, 항미생물성 등이 뛰어나고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면서도 철에 비해 강한 탄성과 강도를 가지고 있어, 1차 석유 위기(1973년)때 일어난 골프 업계의 블랙 샤프트 붐을 시작으로 테니스 라켓, 낚시대, 보트 등의 스포츠 레저분야에서 착실하게 상품화되었다. 그리고, 1970년대 후반에 시작된 항공기 분야의 탄소 섬유 활용 증대로 본격화된 제 2의 비약 시기를 거쳐, 1980년대에는 일본을 중심으로 블랙 샤프트 붐이 다시 일어나 수요가 확대되었다. 하지만, 1990년대에 들어와서 세계 정치의 냉전 체제가 종료됨에 따라 군사, 항공 우주 용도에 있어서 첨단 복합 재료의 수요 정체가 발생하여 다소 침체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탄소 섬유의 경량, 고강도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착실한 용도 개발의 노력에 힘입어서 건재, 콘크리트 구조물ㆍ내진 보강 등의 토목ㆍ건축 분야, CNG 탱크, 풍력 발전용 블레이드, 원심 분리 로터, 플라이 호일 등의 대체 에너지ㆍ클린 에너지 분야, 선박, 차량 등의 고속 운송 기기 분야, 해양 개발ㆍ심해저 유전 채굴 분야, 기기의 고성능화, 의료복지 기기, 전기 전도 용도, 초내열 용도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한 적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