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데이터 생태계 지원 통합 인프라 구축 방안

Abstract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연구개발 패러다임이 데이터 기반의 과학으로 변화하고 있고, 지식정보 공유와 공정 접근을 보장하는 오픈 사이언스가 중요해지면서 연구데이터 공유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연구데이터의 개방·공유는 연구데이터 활용을 통해 중복 연구를 최소화하여 연구개발 투자 효율성을 증대시킨다. 연구데이터 뿐만 아니라 연구소프트웨어의 개방·공유는 연구 재현성 및 투명성이 향상되어 연구의 신뢰도가 높아지며 결과적으로 국가 연구개발 경쟁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최근 데이터 중심의 연구개발을 지향하면서 연구데이터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전 과정에 필요한 리소스를 공유·활용하기 위한 정책 및 프로젝트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유럽 오픈사이언스 클라우드(EOSC), 호주 연구데이터커먼즈(ARDC), 일본 연구데이터 클라우드(NII-RDC)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도 데이터 기반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DataON)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구소프트웨어 리소스 공유·활용 체계를 포함하여 연구데이터의 생태계를 지원하는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전문센터, 출연(연) 등에서 필요에 따라 연구데이터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나 분야·기관별로 연구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어 상호 활용의 부족과 플랫폼 관점에서의 중복 개발로 인해 시간·비용 낭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플랫폼들을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는 연구데이터 생태계 지원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면, 공통 프레임워크 개발·보급을 통해 리소스들의 재사용을 확대하고 서로 간의 상호운용성을 높일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연구데이터 생태계 지원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여 연계 표준화, 데이터 주권, 공정 접근·이용 정책, 연구소프트웨어 거버넌스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거대과학, 학제 간 연구, 융합 연구 등의 과학기술계 디지털 혁신과 데이터 기반의 과학 성장 혁신에 기여하고자 한다.